그룹 빅뱅이 나눔천사가 돼 문화에 소외된 지역 어린이 100명에게 희망을 전한다. CJ나눔재단 도너스캠프는 8일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써달라며 1100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도너스 캠프와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월 CJ몰에서 진행한 ‘나눔천사 빅뱅과 함께하는 무대의상 자선경매’ 행사에서 모은 수익금 전액이다. 도너스캠프 관계자는 “공익캠페인 ‘WITH’를 진행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멤버들이 문화예술에 목마른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의견을 함께 보내왔다”고 말했다. 기부금을 받은 도너스 캠프는 빅뱅의 ‘사랑’을 더 키우기로 했다. ‘매칭 펀드(Matching Fund)’ 시스템으로 빅뱅의 기부금과 똑같은 액수의 기금을 더해 아이들을 지원한다. 이렇게 모아진 총 2200만원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빅뱅의 나눔활동으로 뮤지컬 영화 제작 교육을 후원 받는 경북영주 무지개지역 아동센터 관계자는 “공부방 아이들이 평소에도 빅뱅의 팬으로 ‘붉은 노을’ 뮤직비디오를 보며 함께 즐기곤 했다. 이번 빅뱅 자선경매 수익금으로 예술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아이들과 더 즐겁게 배우겠다”고 전했다. 자신들이 후원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선정되자 빅뱅 멤버들은 “우리의 땀과 노력이 담긴 무대 의상의 경매로 얻은 수익금을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