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반지의 제왕' 안정환에 주목
OSEN 기자
발행 2009.07.08 12: 56

'안정환(33, 다롄 스더)이 중국에서 한국 축구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에서 뛰고 있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월 중국 무대에 입성한 안정환은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본인은 대표팀 발탁을 포기했다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할 정도다. 이에 대해 AFC는 안정환이 다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과거 한국의 축구 영웅이 중국에서 한국 축구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을 14위로 마친 다롄은 휴식기에 돌입한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선두 베이징 궈안과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해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분위기다. AFC는 안정환만의 특별한 매력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축구선수 답지 않은 출중한 외모가 바로 그 것. AFC는 "한국에서 안정환은 축구가 아닌 외모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그의 외모는 수많은 여성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FC는 안정환 외에도 김은중(창샤 진더)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이라며 향후 한국인 스트라이커간 맞대결에 강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5월 첫 대결에서는 안정환의 결승골로 다롄이 1-0으로 승리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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