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본격적인 세대교체 작업에 돌입했다. 한화는 8일 오후 투수 문동환(37)과 최상덕(38), 외야수 빅터 디아즈(28)와 윤재국 등 4명을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또 투수 정민철(37)은 남은 잔여시즌을 플레잉코치로 활약한다. 통산 77승 64패(1홀드 1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문동환은 지난 2007년 이후 고관절 부상에 따른 재활에 전념해왔지만 이렇다할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또 사실상 방출이 예고됐던 디아즈는 올 시즌 62경기에서 2할6푼6리의 타율에 15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초 원했던 우익수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클락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디아즈의 공백은 외국인 투수로 메울 것이며 이인영 한화 운영팀 대리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letmeout@osen.co.kr 문동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