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프랑스와 홈 2연전에 사활 건다
OSEN 기자
발행 2009.07.08 14: 26

수세에 몰린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이번 주말 홈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2연전에 사활을 건다. 1995년 6위 이후 14년 만에 2009 월드리그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현재 3승 5패(승점9)로 B조 최하위인 4위에 처져 있다. 4팀씩 4개 조로 나뉜 월드리그 예선서 6장의 본선 티켓은 조 1위 4개 국과 조 2위 중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1,2개 국에 돌아간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세르비아가 본선 개최국으로 티켓을 확보하고 있어 2위에 오르더라도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B조 3위 프랑스(4승 4패, 승점11)와 5주차 9,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프랑스와 3주차 5, 6차전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세트 스코어 1-3, 2-3으로 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한국은 프랑스와 통산 전적서 5연패를 포함 8승 1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그러나 한국은 '쌍포' 문성민(118점, 득점 11위)과 박철우(85점, 득점 21위)의 손 끝을 믿고 있다. 둘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 역할을 다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어 신뢰가 간다. 여기에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팀의 조타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세터 권영민 역시 '믿을맨' 중 한 명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홈에서 2경기를 치르고 일주일 뒤 조 1위 세르비아(5승 3패, 승점16)와 원정 2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홈 코트서 최대한 승점을 챙겨야 한다. 특히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은 세르비아가 마지막 2경기서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어 프랑스전 결과에 따라 본선행도 노려볼 만하다. 원정경기서 심판들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얻어야 할 승점을 놓친 한국이 프랑스전을 필두로 14년 만에 본선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지 주목된다. ◆경기 일정 11, 12일 오후 2시 한국-프랑스(천안) 18, 20일 오전 3시반 한국-세르비아(니스/베오그라드)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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