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문 끝내기' 하이트, 웅진에 짜릿한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9.07.08 15: 59

일찌감치 6강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은 하이트 스파키즈가 두 장의 카드를 더 얻었다. 신인 김학수와 고참 원종서의 활약에 힘입어 웅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이트는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5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에서 김학수의 반격을 시작으로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3-2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은 하이트는 시즌 32승째를 올리며 3위 STX에 승차없는 4위를 지켰다. 경기 중반까지는 웅진의 분위기였다. 웅진은 김승현과 임진묵 1, 2세트를 차례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재균 감독은 곧 땅을 칠 수 밖에 없었다. 가장 믿음직스러운 선수 중 하나인 윤용태가 두 번이나 이 감독의 발등을 찍고 말았다. 3세트 신예 김학수는 백전노장 윤용태를 요리했고, 주장 원종서는 장기전 끝에 임정현을 제압하고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다가 하이트 에이스 신상문이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윤용태를 제압하고 이재균 웅진 감독을 울렸다. 신상문은 드롭십으로 윤용태의 뒷마당을 마비시키고, 상대 올인 러시를 부드럽게 받아넘기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6주차. ▲ 웅진 스타즈 2-3 하이트 스파키즈. 1세트 김승현(프로토스, 7시) 승 김창희(테, 1시) 2세트 임진묵(테란, 3시) 승 김상욱(저, 10시) . 3세트 윤용태(프로토스, 9시) 김학수(프로토스, 3시) 승. 4세트 임정현(저그, 1시) 원종서(테란, 5시) 승. 5세트 윤용태(프로토스, 7시) 신상문(테란,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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