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릭 바우어가 갑작스럽게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바우어는 8일 광주 KIA전에 앞서 펑고 수비훈련 도중 타구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바우어는 곧바로 KIA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서 검진결과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3주간의 치료기간을 요하는 중상이었다. 바우어는 손가락에 깁스를 했고 9일 서울에서 다시 검진을 받게 된다. 바우어는 옥스프링의 대체용병으로 입단해 초반 부진했으나 최근 호투를 펼쳐 힘을 보태는 듯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팀 마운드에 시름을 안겨주게 됐다. 당장 선발진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바우어는 올해 6경기에 출전, 2승2패 방어율 7.90을 기록했다. 보고를 받은 김재박 감독도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올들어 광주구장에서는 유난히 부상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바우어에 앞서 두산 이종욱이 수비도중 턱을 크게 다쳤다. SK 포수 박경완과 LG 주전포수 김정민은 각각 1루와 3루를 돌다 발목(아킬레스건)을 다친 바 있다. KIA선수로는 외야수 이용규가 펜스플레이를 펼치다 오른쪽 복사뼈 골절상을 입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