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테가, 알콜 중독으로 '몰락'
OSEN 기자
발행 2009.07.09 08: 42

'작은 당나귀' 아리엘 오르테가(35)의 추락에 끝이 없다.
한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며 감각적인 움직임에서 터져 나오는 득점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오르테가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아르헨티나 대표로 A매치 86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친정팀 리베르플라테에 복귀하면서 여전한 축구 기량을 과시했던 오르테가는 알콜 중독으로 무너졌다.
경기장 만큼 알콜 치료센터를 들락거렸던 오르테가는 지난 시즌 아르헨티나 2부리그인 인디펜디엔테 리바디아로 쫓겨나는 것처럼 임대됐고 5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사실상 은퇴의 기로에 서게 됐다.
설상가상일까. 9일(이하 한국시간) 큰 교통사고를 당한 오르테가는 무면허 운전의 의혹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테가는 라디오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지나친 관심에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그를 지켜보는 세인의 관심은 차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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