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휴스턴 로키츠 출신의 포워드 론 아티스트(30)를 영입했다. LA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선수인 론 아티스트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간과 연봉 등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시즌 740만 달러(약 94억 원)를 받은 아티스트가 특 A급 활약으로 몸 값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돈보다는 우승 반지를 위해 LA와 5년 간 3300만 달러(약 422억 원)라는 다소 낮은 금액에 사인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한편 아티스트는 "충격적이고 놀랍다. 난 늘 LA서 뛰고 싶었고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하고 싶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카고 불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새크라멘토 킹스, 휴스턴을 거친 아티스트는 지난 10시즌 동안 평균 16.1득점, 5.1리바운드, 3.2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 마이클 조던 및 클라이드 드렉슬러와 함께 NBA 역사상 평균 16득점, 5리바운드, 3도움, 2가로채기 이상을 기록한 3명의 만능선수 중 하나다. 아티스트는 지난 시즌 휴스턴서 평균 17.1점 5.2리바운드 3.3어시스트(69경기)를 기록했고 야오밍이 부상으로 빠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선봉장으로 나서 LA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이끈 바 있다. 한편 LA는 필 잭슨 감독이 건강 상의 우려를 불식시킨 채 팀 잔류를 선언했고 코비 브라이언트 역시 FA 시장에 나올 경우 1억 3500만 달러(약 1745억 원)의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승 반지를 위해 잔류를 원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도 최강의 전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