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처리, 박현빈 무대 지원사격
OSEN 기자
발행 2009.07.09 09: 47

‘철이와 미애’의 원조 랩퍼 DJ처리(신철)가 절친한 후배 박현빈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신철은 10일 KBS '뮤직뱅크'에서 박현빈의 ‘대찬인생’ 무대에 올라 랩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대찬인생'은 97년 영화 ‘할렐루야’ OST 주제곡으로 당시에는 신철이 불렀고 이를 박현빈이 트로트 스타일로 재편곡해 지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트로트 버전으로 탈바꿈한 박현빈의 '대찬인생'은 작곡가 윤일상이 재편곡하고 원곡을 부른 신철이 프로듀서를 비롯해 랩 피처링을 맡아 발표 당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박현빈이 '대찬인생'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신철은 기쁜 마음으로 그의 날개가 돼 주고 싶어 흔쾌히 무대 나들이를 결정했다. 신철이 래퍼로 무대에 출연하는 것은 15년여 만이다. 지난 2007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특별 출연해 DJ로 무대에 오른 적은 있으나 랩퍼로 무대에 오르기는 ‘철이와 미애’ 활동 이후 처음이다. 신철은 현재 SBS 라디오 주말프로그램 'DJ처리와 아자아자' DJ 활동 이외 전혀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터라 그의 속사포 같은 원조 랩을 기다리는 팬들에겐 반가운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오랜만에 방송 무대에 나서는 신철은 “12년전 히트를 못시킨 노래를 요즘 박현빈이 히트 시키고 있어 너무 기쁘다. 후배 가수 박현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빈 역시 “'대찬인생' 녹음 당시 랩 피처링을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직접 무대까지 출연하신다니 너무 감사 드린다.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신철 형님 덕분에 아주 든든하다”며 화답했다. 한편, 박현빈의 '대찬인생'은 방송횟수를 집계하는 전문사이트 ‘차트코리아’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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