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29, 잉글랜드)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제라드가 2500만 파운드(약 514억 원)에 리버풀과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부터 인상된 주급인 12만 5000파운드(약 3억 1200만 원)를 받고 있는 제라드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제라드는 지난 6월 17일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서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2013년이면 어느덧 33살이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자신의 은퇴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으나 이번 계약으로 모든 기우를 불식시켰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지난 1998년 1군으로 승격한 제라드는 이후 11시즌 동안 479경기서 120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시작과 끝'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제라드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구사하는 4-2-3-1 포메이션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 24골(41경기)을 터트리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