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최대의 난코스' 독일 GP서 대접전 전망
OSEN 기자
발행 2009.07.09 13: 17

"코너를 이기는 자가 서킷을 지배한다". 올 시즌 F1 월드 챔피언십 최고의 스릴감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오는 12일(한국시간) 오후 9시 독일 뉘르부르그링 서킷에서 펼쳐진다. 5.148km의 서킷을 60바퀴를 돌아야 하는 뉘르부르그링 서킷은 험난하기로 유명한 서킷 중 하나다. 쉴새 없이 이어지는 저속과 고속의 코너는 전 세계 다른 어떤 서킷보다 드라이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요소. 이번 경기에서 주목 할 점은 독일 출신 드라이버들의 홈 그라운드 활약 여부다. 2009년 시즌 활동하는 총 12명의 드라이버 중 5명이 독일 출신이다. 니코 로즈버그(AT&T 윌리엄스), 닉 하이드펠트(BMW 자우버), 티모 글록(파나소닉), 아드리안 수틸(포스 인디아)과 함께 지난 8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서 젠슨 버튼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신예 세바스찬 베텔(레드 불 레이싱)이 그 주인공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모터스포츠 강국에서도 각각 1명만이 F1 드라이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볼 때 5명의 독일 드라이버들이 F1에서 선전하는 것은 현지 팬의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까지 독일 뉘르브르그링 서킷의 최고 랩 기록은 지난 2004년 독일의 전설적인 F1 영웅 미하엘 슈마허가 세운 1분 29.468초로 4년 여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한편 올 시즌 F1 월드 챔피언십 드라이버 부문은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이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와 세바스찬 베텔(레드 불 레이싱)는 2, 3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터의 경우 브라운GP를 선두로 레드 불 레이싱, 파나소닉 토요타가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독일 그랑프리 우승은 1시간 31분 20.874초를 기록한 루이스 해밀턴(맥라렌-메르세데스, 영국)가 차지했다. 10bird@osen.co.kr 세바스찬 베텔=KA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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