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존스 3홈런 4타점’ 맹활약…텍사스 지구 1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9.07.09 14: 43

[OSEN=강재욱 객원기자]메이저리그 대표적인 먹튀로 잘 알려진 앤드류 존스(32, 텍사스)가 홈런 3방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지구 1위로 이끌었다. 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3방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성적부진으로 인해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존스는 올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꿈꾼바 있다. 존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46경기에 출장해 14홈런 34타점 타율 2할5푼 OPS(출루율+장타율) 9할2푼9리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는 47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1위 자리에 복귀했고 에인절스는 46승 37패를 마크하며 하루 만에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존스는 1회말 상대선발 어빈 산타나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서 3회말 산타나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팀이 5-1로 앞선 5회말 존스는 상대 2번째 투수 리치 톰슨으로부터 좌측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번째 홈런을 작렬 시켰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빈센트 파디야는 6이닝 8피안타 1실점(자책)으로 시즌 7승째(4패)를 올렸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는 4이닝 7피안타(3홈런) 5실점(자책)으로 시즌 5패째(1승)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7.81(종전 7.43)로 올라갔다. 지난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데뷔 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산타나는 올 시즌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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