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실업야구, 11일 신월구장서 제1회 전국선수권대회 개최
OSEN 기자
발행 2009.07.09 15: 38

1970년대 최고 인기스포츠였던 실업야구의 부활을 꿈꾸며 올해 새로 닻을 올린 한국실업야구연맹(회장 박영길)이 11일 오전 9시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1회 전국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전문선수들로 구성된 일명 ‘트리플K’ 2개팀(한일야구앤스포츠, 일구코리아)를 비롯해 총 20개팀이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펼친다. 정식 실업팀인 한일앤스포츠와 일구코리아, 그리고 직장인 야구 강호인 서울생주조, 광명전기 등 4개팀은 시드 배정을 받아 8강전으로 직행한다. 이들 4개팀이 실업야구의 주축으로 정회원이다. 나머지 16개팀은 직장인 야구팀들로 실업연맹 준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 지난 4일과 5일 토너먼트를 치렀다. 대회에 출전한 직장인 야구팀은 홈플러스 3개팀, 강서구청, 한국도자기, KBS, 기프트샵, (주)미사일, 필링크, 다이와증권, 코스콤, 치과연합, (주)뉴컴, 두산건설, SST, 경호자동차 등이다. 이들 팀들은 앞으로 선수출신들을 대폭 늘려 내년도에는 내년도에는 각단계별로 나뉘어지고 정회원이 될 예정이다. 예선 토너먼트를 치러 8강에 올라 시드배정팀들과 일전을 벌일 팀들은 홈플러스 게임데이, 경호자동차 쿨웨이브스, KBS, 다나와증권SMBC 카사노바 등 4개티이다. 8강 팀들은 11일 오전 8시 일구코리아 대 KBS 부스터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결전을 벌인다. 12일 오후 2시에 결승전에 이어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실업야구연맹 창설을 주도한 김양경(전 일구회 회장) 이사는 “예전 실업야구와는 차원이 다르게 운영될 것이다. 변화된 환경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 독립리그를 벤치 마킹하는 한편 미국 마이너리그식 운영으로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돕는 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다. 관심있는 기업들의 스폰서 참여와 KBO 및 야구협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장에 근무하면서 야구도 열심히해서 다시 한 번 프로 진출의 길을 제공하는 것이 실업야구의 목표라고 김 이사는 강조한다. sun@osen.co.kr 지난 5월 춘계리그 대회 경기장면. /한국실업야구연맹(www.kbbf.or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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