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좌완 크리스 니코스키(36)가 10~12일 광주서 벌어질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위해 원정길을 떠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SK서 웨이버 공시된 후 지난 6월 30일 계약 양도 형태로 두산에 이적한 니코스키는 9일 잠실 SK전이 우천 순연된 후 광주로 떠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아직 1군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은 상태. SK서 7경기(6⅔이닝) 2패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방출되었던 니코스키는 지난 7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5개, 최고 구속 142km)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육성군의 한 관계자는 "제구력은 불안했지만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은 갖추고 있었다"라며 니코스키의 투구를 평했다. 5일 불펜 40구 투구와 2군 경기 결과를 통해 니코스키의 컨디션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두산은 광주로 떠난 원정 행에 니코스키를 대동시켰다. 3연전 중 1군 엔트리에 언제 등록이 될 지는 미정이다. 한편, 두산은 9일 1군 엔트리에 좌완 금민철(23)을 등록한 동시에 신인 우완 조승수(19)를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금민철은 9일 경기 선발로 예고되었으나 우천 순연으로 인해 KIA와의 3연전서 다시 출장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