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아시아시리즈 존속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일본 은 대만 프로야구기구 관계자들은 9일 일본 도쿄의 일본야구기구(NPB)를 방문, 존폐위기에 처해있는 아시아시리즈 존속을 요청했다고 이날 전했다.
특히 대만측은 아시아시리즈를 자국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즉 도쿄대회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정부지원을 받는다면 내년 시즌부터는 대만에서 대회를 열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일본측이 최근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한일 우승팀 대회 참가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NPB측은 "메일을 통해 12구단의 의견을 모으겠다. 대만에는 재정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제안을 문서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답변했다.
대만은 최근들어 도박경기 후유증으로 국내리그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아시아시리즈 대신 한일 우승팀 대결로 바뀔 경우 대만야구가 배제된다. 국내리그 부흥과 국제야구 참여를 위해 아시아시리즈 존속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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