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완봉' 크루세타, "새 무기 장착이 최근 상승 비결"
OSEN 기자
발행 2009.07.09 21: 14

"포수 리드도 좋았고 제구가 잘 돼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크루세타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3-0 7회 강우 콜드 게임 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투구수가 65개에 불과할 만큼 효과적인 투구였다. 올 시즌 7번째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크루세타는 "투수 코치와 배터리 코치의 도움으로 새 구질(체인지업, 싱커)을 장착한 뒤 최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의 퇴출에 대해 "아쉬운 감은 있지만 통화도 했고 스스로 목표가 있기 때문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6회 승부를 결정짓는 솔로 아치를 터트린 '안방마님' 진갑용은 "경기에 계속 나가게 돼 힘들지만 팀이 상승세를 그려 기분좋다"며 "오늘 크루세타의 컨트롤이 잘 돼 초구 스트라이크의 비율이 높아 리드하기 쉬웠다. 타격감에는 신경쓰지 않고 투수 리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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