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태양’에 울고 ‘파트너’에 치이고
OSEN 기자
발행 2009.07.10 07: 49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새로 짜여진 수목극 경쟁에서도 밀려나며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9일 2회 연속 방송된 ‘트리플’은 각각 7.6%와 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날 첫 방송된 SBS ‘태양을 삼켜라’는 13.8%로 전작 ‘시티홀’의 후광을 입으며 단숨에 수목극 1위에 올랐고, KBS 2TV ‘파트너’는 9.6%로 다시 한 자릿수 시청률로 하락했다. ‘트리플’은 극 초반 감각적인 영상과 스토리 전개로 주목을 받았으나 점점 주인공들간의 러브 라인이 얼기설기 엮이면서 복잡하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9일 방송에서는 의붓오빠인 신활(이정재 분)에게 다가가 키스하는 하루(민효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또 엄연한 부부인 활과 수인(이하나 분)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태(윤계상 분)의 모습도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여섯 주인공들의 이야기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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