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바르샤, "에투가 전화를 안받네..."
OSEN 기자
발행 2009.07.10 08: 00

"전화를 안받네...". FC 바르셀로나와 사뮈엘 에투의 결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내년 여름까지 FC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에투는 FC 바르셀로나의 골칫거리.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에투지만 현재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FC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간접적으로 에투와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 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인 TVE와 인터뷰서 "에투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전혀 받지 않고 있다"면서 "도대체 에투가 왜 전화를 받지 않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 전화번호가 바뀌었나..."라며 말끝을 흐렸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유력했던 에투는 이적시장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홀로 의연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에투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그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현 상황에서 에투의 의중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만약 그가 일부러 전화를 안받는다면 우리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빨리 그와 이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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