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하정우는 굉장히 똑똑한 배우다”고 호평했다. 김용화 감독은 “영화 준비기간부터 촬영장에서 지켜본 하정우야말로 굉장히 똑똑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훌륭한 연기력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본인의 연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맏형으로서 동생인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를 세심히 신경 쓰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밝혔다. 덧붙여 “충무로의 많은 감독들이 왜 그렇게 그를 원하는지, 이 작품을 함께하는 동안 하정우란 배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배우에 대한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섬뜩한 희대의 살인마로 분한 ‘추격자’, 칸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던 김기덕 감독의 ‘시간’, 연기파 배우 전도연과의 멜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멋진 하루’ 등 다양한 영화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하정우가 이제 불가능에 도전하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하정우가 ‘국가대표’에서 맡은 밥(Bob)이라는 캐릭터는 자신을 버린 조국에 대한 분노와 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동시에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면서 완벽하게 어느 사회에도 편입되지 못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 하정우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합숙 훈련을 하고, 7개월의 촬영기간 동안에도 입양아로서의 복합적인 감정을 영어 연기로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는 등 연기파 배우답게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국가대표’는 찢어진 점프복을 기워 입어가며 대회에 나가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 실력파 루키들과 개성 있는 중견 배우 성동일 이 출연한다. 7월 30일 개봉 예정.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