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주’가 티저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파주’는 안개가 가득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비밀을 감추는 언니의 남자를 사랑하는 소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파주’는 티저예고편을 통해 가질 수 없는 사랑을 향한 도발적 욕망과 관계의 비극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번 티저예고편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영상미. 안개에 휩싸인 도시 파주의 쓸쓸한 풍경 속에 엇갈린 운명으로 흔들리는 남녀의 애틋한 모습이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진다. ‘파주’는 영화 ‘질투는 나의 힘’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박찬옥 감독과 ‘해피엔드’ ‘바람난 가족’ 등의 영화를 통해 세련된 촬영 실력을 인정 받아온 김우형 촬영 감독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다. 여기에 대중에게 실력파 훈남 배우로 인정받은 이선균이 가질 수 없는 소녀를 갈구함과 동시에 그 욕망을 억누르는 복잡한 내면 연기를 소화해내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도발적 눈빛이 인상적인 여주인공 서우 역시 신인 연기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티저예고편 속 카피처럼 ‘도발하는 소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티저예고편에서는 금지된 관계 속에 가질 수 없는 사랑의 애틋함이 물씬 배어난다. “언니… 사랑했어요? 그럼 저는요?”라고 묻는 은모에게 “사실은 널 사랑한 거야, 널 기다린 거고.”라는 중식의 대답은 두 남녀의 금지된 사랑에 파격과 안타까움을 더한다. 두 사람의 키스신을 예고하며 영화 ‘파주’의 이번 티저예고편은 끝이 난다. ‘파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올 가을에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TPS 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