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KIA 로페즈, 두산킬러 자리잡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0: 25

KIA 로페즈가 두산킬러로 자리잡을까?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10일 광주 두산-KIA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은 선두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광주로 입성했다. 8승3패로 앞서있는 KIA를 상대로 승수를 거둔다면 다시 선두복귀를 노릴 수 있다. 반면 KIA는 두산을 잡아야 선두권 공략이 가능하다. 양팀 모두 2승1패 전략으로 나서게 된다. KIA는 두산에 강한 아킬리노 로페즈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등판, 2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1.48에 불과하다. 6승3패이지만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따내는 등 상승세에 올라있다. 로페즈가 7승을 따내며 팀의 천적인 두산킬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선발은 2년차 홍상삼이 나선다. 올해 7승이나 거두었고 방어율도 3.65로 나쁘지 않다. 홍상삼이 등판하면 팀도 승운이 따르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투수이다. 그러나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으나 재미를 못봤다. 지난 6월4일 광주경기에 나섰으나 3⅔이닝동안 4실점했다. 문제는 타선의 힘이다. 특히 전날 양팀 모두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에 타자들의 컨디션 여부가 공격력의 키를 쥐고 있다. 두산은 일찌감치 광주로 내려와 휴식을 취했다. 부상선수들이 많지만 서서히 공격력을 회복해가고 있다. 김현수 김동주의 중심타선이 로페즈를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주중 사흘동안 1경기만 치러 체력 비축이 되어 있다. 때문에 조범현 감독은 천적 두산을 맞아 나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톱타자 안치홍의 홈런포를 터트려주고 있다. KIA는 최희섭이 부진하기 때문에 새로운 클린업트리오가 나설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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