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야구연맹, 일본 진출 등 '선수들 재취업' 스타트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0: 28

야구선수들의 재취업과 직장야구 활성화를 기치로 출범한 한국실업야구연맹(회장 박영길)이 본격적으로 ‘선수들 재취업’에 나섰다. 실업야구연맹은 최근 일본실업야구 및 독립리그에 선수들을 진출시켰다. 실업야구연맹은 소속 실업팀인 한일스포츠에서 뛰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출신의 박가람과 홍성룡 등을 비롯해 대학야구 출신인 김정완, 신우승, 박언효, 홍성룡, 최형주, 임현우, 이수범 등 9명을 일본 독립리그와 실업으로 진출시켰다. 이들은 실업야구연맹의 추천을 통해 해외무대로 진출한 첫 번째 ‘재취업 선수’가 됐다. 이들 선수들이 뛰게 될 일본팀은 키슈 레인저스(김정완, 신우승, 박언효, 박가람, 전대기), 오사카 골드빌리케인(홍성룡, 최형주), 나고야 주니치OB실업팀(임현우), 고베나인 크루즈(이수범) 등 4개팀이다. 한국실업야구연맹은 앞으로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선수들의 재취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선수 일본진출의 길을 튼 최의상 연맹 대외협력이사는 “오는 8월 20일 실업연맹 임원진이 일본을 방문, 일본실업야구연맹(JABA)와 교류약정서를 맺을 예정이다. 또 8월말에는 일본 나고야 실업선발팀이 내한해 한국 실업 3개팀과 4강 토너먼트를 가질 예정이고 10월말에는 한국실업선발이 나고야 실업야구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일본대회 출전 때에는 주니치 드래곤즈 등 일본 프로와 실업팀들 스카우트들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대회로 우리 선수들의 일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업연맹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소속 실업팀 한일야구앤스포츠와 일구코리아 소속 선수들의 직장 파견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직장인야구에 관심이 높은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6명의 선수들을 취업시킬 예정이다. 일구코리아 소속으로 KIA 타이거즈 출신인 김지웅이 홈플러스 강서점에 취업할 예정인 것을 비롯해 한일야구앤스포츠의 김정섭은 홈플러스 동대문점, 그리고 서경상, 이동호, 김동규, 박민수(이상 일구코리아) 등도 홈플러스 강서점, 동대문점 등에 취업한다. 이들은 오전에는 소속팀에서 야구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형태이다. 실업연맹 관계자는 “선수 출신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프로 등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연맹의 목표이다. 실업팀을 유지하기 위한 네이밍 스폰서 기업도 9월게 윤곽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출범한 한국실업야구연맹은 11일과 1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1회 전국선수권대회를 갖는다. 실업연맹 2번째 대회로 소속 4개팀을 비롯해 직장야구팀 16개팀 등 총20개팀이 출전한다. sun@osen.co.kr 경희대 출신 이수범이 뛰게 될 고베나인 크루즈 구단 홈페이지 초기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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