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봉중근, 독수리 상대 8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0: 31

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봉중근인 10일 잠실 구장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8승 째에 도전한다. 올 시즌 7승 8패 평균 자책점 2.66을 기록 중인 봉중근은 그동안 각 팀의 1선발들과 대결을 펼치며 생각만큼 많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시즌 반환점을 돈 지 얼마 되지 않은 현재 봉중근은 무려 118⅓이닝을 소화하며 최고의 이닝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세부 기록을 통한 투구 순도 또한 뛰어나다. 봉중근의 올 시즌 허용 OPS는 5할9푼3리로 규정이닝을 돌파한 투수들 중 가장 낮다. 피안타율이 2할2푼에 그치는 동시에 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WHIP) 또한 1.08에 불과하다. 봉중근의 올 시즌 한화 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 자책점 1.64로 뛰어나다. 1패 또한 지난 6월 4일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상대 선발 류현진의 완봉쇼에 묻힌 경기였다. 위험 요소도 있다. 바로 함께 WBC 준우승을 이끌었던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을 상대한다는 점. 머리 부상 후유증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균은 최근 3경기서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7월 들어 4할6푼2리(26타수 12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화가 내세운 선발 카드는 우완 영건 유원상이다. 올 시즌 3승 6패 평균 자책점 6.27을 기록 중인 유원상은 지난 5일 KIA전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최하위에 허덕이며 리빌딩에 나선 한화는 세대교체 주자 중 한 명인 유원상의 호투를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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