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어시스트 1위 '이동국-에닝요', 수원전 승리로 명예회복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1: 34

득점-어시스트 1위 '이동국-에닝요', 수원전 통해 능력 재평가 받는다.
오는 8월8일 열리는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인 '조모컵 2009'에는 K리그서 득점 1위와 어시스트 1위가 나란히 빠져 있다. 바로 전북의 이동국과 에닝요가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
K리그 올스타의 사령탑을 맡은 수원 차범근 감독이 조직적인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따라 둘의 포함되지 못했던 것. 그런 차범근 감독을 상대로 이동국과 에닝요가 한풀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북과 수원은 오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09 K리그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승3무2패(승점 27점)로 1위 광주 상부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수원은 3승4무6패(승점 13점)로 14위다.
지난 1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주중에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전북에게 호재다. 여기에 해트트릭 포함 리그 11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있는 이동국의 물오른 골 감각과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 하대성 등 막강한 미드필더진이 건재하다.
국가대표와 함께 프로축구 올스타에도 선발이 되지 않은 이동국은 칼을 갈고 있다. 또 외국인 선수인 에닝요와 루이스 모두 수원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좋은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빠져 나갔던 것.
특히 이동국와 에닝요외에도 루이스 역시 수원만 만나면 눈에 불을 키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디팬딩 챔피언'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은 수원은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티아고는 데뷔전이던 성남과의 리그 14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선물했다. 그러나 티아고는 현재 부상으로 출전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 차범근 감독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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