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재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의 기세가 날카롭다. 대전은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 FC와 2009 K리그 1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김호 감독의 사퇴로 추락하는 듯 했던 대전은 왕선재 감독대행의 지휘 속에서 치른 3경기(2승 1무)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강원을 상대로 3연승을 내심 3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한 차례 맞대결에서 강원에 0-3으로 패했던 대전이 승리를 장담하는 것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스테반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장신 스트라이커 스테반은 몸싸움과 위치 선정에 능해 대전의 고민이었던 득점력 고갈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린 이제규까지 가세하면서 공격에 활력을 찾았다. 반면 강원은 지난 4일 포항전 패배의 아픔을 대전을 상대로 씻겠다는 생각이다. '괴물' 김영후가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인 최다인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윤준하를 믿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