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가 세븐 망친다' 美 소속사 꼼수?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2: 50

'YG가 세븐의 경력을 죽이려 한다'(YG Entertainment Kills Seven's Career)는 한 가요사이트의 기사 내용이 여과없이 인터넷에 보도되면서 때아닌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 가요계 소식을 영문으로 전하는 이 사이트는 10일 세븐의 미국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는 레드 퀸 미디어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 '불행하게도 세븐이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는한 더이상 미국에서의 장래 계획은 없다'며 YG가 세븐의 미국 진출을 방해한다는 식의 주장을 그대로 전했다.
이 사이트에 실린 기사 내용은 다분히 미국 쪽 소속사인 레드 퀸 미디어의 홍보 색채가 강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레드 퀸 미디어가 세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를 거듭한 것.
이들은 "세븐을 위해서 일이 대단히 잘돌아가고 있다"며 조니 라이트,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세계적 뮤지션들과의 공동 작업을 추진했고 메이저리그 다저스타디움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는 등의 행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미국 메이저리그도 경기에 앞서 각 구단 연고 도시의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시구, 국가 제창 등의 경기전 행사를 펼친다.
결국 핵심은 RQM측의 사업 주도권 확보 원하는 듯한 내부 소식통 멘트를 그대로 실은 부분에서 드러났다. "우리(RQM)는 세븐이 미국에서 아시아를 대표할 강력한 후보며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YG가 이같은 모든 기회를 거절하는 건 불행한 처사"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대해 YG측은 한 마디로 "황당하다. 정확한 사정을 알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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