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챔스 8강 전력 누수에 고민...포항은 희색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3: 3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나란히 진출한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AFC의 출전 정지 명단 발표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AFC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의 김한윤과 김치곤이 오는 9월 23일 움 살랄(카타르)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출전 정지 명단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AFC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경고 관리를 구분한다. 김한윤과 김치곤은 지난달 24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16강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당장 주축 수비수 두 명이 빠지게 된 서울이 비상에 걸린 것은 당연한 일. 더군다나 김한윤은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골로 서울의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기에 더욱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울의 상대인 움 살랄도 수비수 모하메드 무사 알리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 호주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6-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포항 스틸러스는 전력의 누수가 없어 부뇨드코르와 원정 경기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부뇨드코르는 수비수 실바 에드손 라모스가 출전하지 못해 더욱 비교가 된다. 한편 아깝게 8강 진출에 실패한 수원 삼성의 양상민은 내년 수원이 다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도 첫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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