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사이영상 2연패에 도전하는 팀 린스컴(25, 샌프란시스코)이 삼진 8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을 뽐내며 시즌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린스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8삼진 3실점(자책)으로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째(2패)를 거둔 린스컴은 지난달 1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으나 평균자책점은 2.33(종전 2.23)으로 올라갔다. 린스컴은 6회까지 볼넷 2개만을 내준 채 노히트 피칭을 이어나갔지만 7회초 선두타자 토니 그윈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서 집중 3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24일 오클랜드전 부터 이어온 2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린스컴의 2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게일로드 페리의 40이닝 연속 무실점(67년)과 39이닝 연속 무실점(70년)에 이은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역대 3번째 기록이다. 경기는 5회에 승부가 갈렸다. 1회말 벤지 몰리나의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간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트레비스 이시카와-후안 유리베의 백투백 솔로 홈런 2방과 2사 1,2루서 터진 프레디 산도발의 우중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0으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7승 38패가 되며 지구 1위 팀 LA 다저스에 7경기차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지만 와일드카드 부문에서는 1위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35승 50패가 되며 지구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