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이혜천(30)이 1점차 박빙의 승부에서 등판, 공 1개로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혜천은 1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⅓이닝 동안 깔끔하게 무실점하며 제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3번째 홀드에 평균 자책점은 2.77(10일 현재)로 내려갔다. 이혜천은 2-1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가와시마 료가 무라타 슈이치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곧바로 다카다 감독의 호출을 받고 등판했다. 좌타자 사에키 다카히로를 상대한 이혜천은 초구를 137km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로 꽂았고 투수 앞 강습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그러나 야쿠르트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혜천은 사에키의 강한 타구를 왼손으로 막아내 땅볼로 막아냈다. 결국 이혜천은 2사 2루 상황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섰고 곧바로 하기와라 쥰과 교체됐다. 그러나 야쿠르트는 7회 1실점,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