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이 한신과의 대결에서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16타석 무안타를 기록 중인 이승엽은 1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승엽은 6-5로 앞선 12회 1사 1,3루 찬스 때 한신 우완 사즈기하라가 등판하자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후루키의 희생 플라이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시즌 타율 2할4푼(208타수 50안타)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가 12회 연장 접전 끝에 7-5 승리를 거뒀다. 한신은 5-5로 팽팽하게 맞선 11회 도리타니와 사쿠라이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요 미우리는 '위기 뒤 찬스'라는 야구계의 속설대로 12회초 공격 때 2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오가사와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라미레스의 우중간 안타, 가메이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아베의 우전 적시타로 6-5 전세를 뒤집은 뒤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후루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에 있던 가메이가 홈을 밟아 7-5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