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 투수 송승준(30)이 한국 역대 최다기록과 타이인 3경기 연속 완봉승에 성공했다. 송승준은 지난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9이닝 무실점하며 3경기 연속 완봉승을 달성했다. 3경기 연속 완봉승은 한국프로야구사에서 송승준에 앞서 단 4차례 있었을 뿐이다. 프로원년이던 1982년 MBC 하기룡이 가장 먼저 이 기록을 달성했고 빙그레 이상군(1986년), 해태 선동렬(1986년), OB 김상진(1995년)이 뒤를 이었다. 결국 송승준은 14년만에 이 대기록을 달성한 5번째 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예정대로라면 송승준은 오는 16일 사직 한화전에서 아직 한 번도 이루지 못한 '4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신기원에 도전하게 된다. 그렇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연속경기 완봉승 기록은 몇 경기일까. 메이저리그 기록은 6경기 완봉승이 최다다.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의 돈 드라이스데일이 보유하고 있다. 우완 스리쿼터인 드라이스데일은 41년전인 지난 1968년 5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6경기를 연속해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독 화이트가 지난 1904년 9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5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뒀다. 일본 역시 연속경기 완봉승 기록은 6경기다. 지난 1943년 8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요미우리의 후지모토 히데오가 세운 기록이다. 특히 후지모토는 1918년 5월 10일 부산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 '이팔룡'이라는 한국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1997년 4월 26일 사망했다. letmeout@osen.co.kr 14년만에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대기록과 타이를 이룬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