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두산, 정말 강한 팀이다"
OSEN 기자
발행 2009.07.11 08: 07

[OSEN=박종규 객원기자]"두산이 전력을 회복하면 가장 강한 팀이 될 것이다". 롯데가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노린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무르며 4강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4위 삼성을 바짝 뒤쫓고 있다. 승차로 계산하면 1경기 차(11일 현재)에 불과하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하위권을 맴돌던 시즌 초반에도 4강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의 확신 덕분에 팀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지금까지 왔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의 4강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팀으로 두산을 꼽았다.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6승 5패로 약간 앞서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력이 탄탄한 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로이스터는 "8~9월이 되면 두산은 까다로운 팀이 될 것이다"며"비록 지금은 부상 선수가 많지만, 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상대하기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두산의 강점에 대해 로이스터 감독은 "피칭, 타격, 수비 등 전체적으로 잘 하는 팀이다. 그리고 베이스러닝도 잘 한다. 특히 수비실수가 없는 팀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유격수, 중견수가 뛰어나고 3루수(김동주)는 리그 정상급이다. 수비를 잘 하면서 공격 능력이 뛰어난 팀이며, 짜임새 있는 타선이 강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시리즈의 어려운 상대로는 "두산과 SK가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물론 다른 팀들은 약하다는 말이 아니다. 두산이 전력을 회복하면 가장 강한 팀이 될 것이다"라는 설명도 이어갔다. 지난해 '가을야구의 맛'을 경험했던 롯데가 올해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우승을 염두에 두고 상대팀을 분석하는 로이스터 감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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