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인천 유나이티드가 FC 서울을 맞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인천(4위, 6승5무2패)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서울(3위, 8승3무3패)과 2009 K리그 1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공격수 이준영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4개월째 재활 중이며 미드필더 도화성 역시 지난달 27일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특히 임중용 안재준 전재호와 함께 리그 최소실점(11실점/13경기)을 이끌던 수비수 윤원일의 어깨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너무도 뼈아프다. 인천은 리그 7라운드 경남전을 시작으로 리그 4연승을 내달렸으나 주축선수들의 부상 속에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 위기에 빠진 인천의 믿는 구석은 역시 '무서운 신인' 유병수다. 지난 2007, 2008년 신인왕 하태균(수원, 18경기 5골 1도움) 이승렬(서울, 31경기 5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일찌감치 넘어선 유병수(19경기 8골 3도움)는 대표팀과 K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된 상승세를 몰아 서울의 골문을 가르겠다는 각오다. 또 인천은 지난 8일 피스컵코리아 8강 1차전 서울전서 김이섭 대신 출장해 24개의 슈팅을 몸 던져 막아낸 골키퍼 송유걸의 손 끝도 믿고 있다. 맞서는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7경기 무패 행진(6승 1무)을 기록 중이지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청용이 컵대회 인천전서 부상을 당했고 김승용과 아디마저 경고누적으로 인천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은 홈에서 인천을 맞아 지난 2004년 10월 6일 이후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홈에서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기록 중이라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은 4일 만에 리턴매치를 치르는 인천에 대해 "인천의 수비가 강하다는 것을 배웠고 골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