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방의 의무를 마친 가수 싸이가 전역하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9시 서울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후 후임 연예사병들의 배웅을 받으며 전역했다. 긴장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싸이는 “꿈만 같고 행복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제대 후 빗발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러브콜에 대해 “일단은 ‘무릎팍도사’ 출연은 피하고 싶다”며 특유의 농담을 던졌다. 그는 “주변의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지 고민 중이지만, 음반으로 가장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지만 어느 순간 ‘모든 것이 고맙다’는 것으로 귀결됐다. 군대에서 만난 선임병들과 후임병들, 그리고 나의 가족들과 팬 분들을 생각해보면 세상이 다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나에게 ‘군대를 두 번 갔다 온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는 것을 안다. 엄연히 말하면 훈련소를 두 번 다녀왔다.(웃음) 예비역 마크를 33살에 달게 됐는데 그 동안 많은 것을 느꼈다. 앞으로 현명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12월 공익근무 요원 부실 복무 판정을 받고 현역으로 재입대한 싸이는 육군 52사단에서 근무하다 올 1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의 연예 병사로 발탁됐다. 이후 싸이는 복무 기간 중 '위문열차' 등 다수의 공연을 통해 군의 사기를 높이고 육군 홍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참모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싸이는 전역 하루 전인 10일 오후 7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문화관에서 열린 '제15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 육군 군악연주회' 무대에 올라 군생활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친 싸이는 11일 제대 후 당분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김장훈의 콘서트 게스트 출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