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이영표(32)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반색했다. 알 힐랄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 힐랄은 이영표와 1년 계약을 맺었고 (활약 여부에 따라) 1년 연장계약이 가능한 옵션을 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지쎈 역시 11일 "이영표가 국내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1년 계약에 사인했으며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영표의 사우디행을 알렸다. 알 힐랄과 이영표측 모두 몸 값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5일 새로운 감독인 에릭 게레츠(벨기에, 올림피크 마르세유-갈라타사라이 감독 출신)가 이영표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연봉은 100만 유로(약 17억 원)라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이어 알 힐랄은 "이영표, 알 메흐야니(사우디), 티아구 네베스(브라질, 전 함부르크) 등을 영입하며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다. 그들 모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는 사미 알자베르 단장의 발언을 게재하며 이영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초반 토튼햄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긴 이영표는 초반 15경기 연속 출장했으나 왼쪽 발등인대 부상과 경쟁자 데데의 복귀로 8경기 연속 결장해 설 곳을 잃어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이영표는 지난 1월 설기현(30, 풀햄)이 6개월간 임대로 몸 담았던 알 힐랄에 합류해 루마니아와 스웨덴 대표팀 출신인 미렐 라도이와 크리스티안 빌헬름손 등과 함께 6주 후에 재개되는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영표는 안양 LG(70경기/3골) PSV 아인트호벤(101경기/1골) 토튼햄 핫스퍼(92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6경기)에 이어 생애 5번째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