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A, KBA 대체 조직 결성도 고려
OSEN 기자
발행 2009.07.11 14: 03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KBA)의 인준을 취소하고 대체 조직을 결성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쳐 충격을 주고 있다. AIBA 측은 KBA와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무대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AIBA는 KBA의 인준을 취소하고 새로운 조직의 결성을 추진할 생각도 있다"고 10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지난 5월 계체량 초과 및 팀닥터 자격 문제를 놓고 KBA의 코칭스태프, 임원, 선수 등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시킨 AIBA는 최근 한국에 조사단을 보내 이 문제의 조사를 마쳤다. 그러나 AIBA 측은 조사 과정에서 KBA가 방해를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오는 9월 이탈리아 세계복싱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AIBA의 한 관계자는 "유재준(62) KBA 회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우리와 평행선을 달리면서 해결은 커녕 잡음만 일고 있다. AIBA도 선수들의 희생은 원하지 않는다. AIBA가 생각하는 해결책 중 하나가 KBA 대신 새로운 조직을 인준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헌장 67페이지에 보면 국가 경기단체의 인준 조건은 먼저 국제연맹에 인정을 받은 단체가 국가올림픽위원회에 소속되도록 되어 있다. 새로운 단체가 조직되면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생각은 다르다. AIBA가 주장하는 근거인 IOC 헌장은 새롭게 단체가 생성될 때 적용된다는 것. 만약 국내에 KBA가 아닌 다른 복싱 단체가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지만 현 시점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엄연한 AIBA의 '월권'이라고 설명했다. KBA 측도 AIBA의 주장에 반발하는 것은 마찬가지. KBA의 한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AIBA가 KBA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강조하면서 "도대체 왜 AIBA가 국내 문제에 관여해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한숨을 토했다. 한편 AIBA 징계위원회는 11일 새벽 스위스 로잔에 모여 징계를 놓고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IBA 징계위원회는 그 결과를 징계 당사자에게만 통보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우칭궈 AIBA 회장. a href="http://osen.freechal.com/pumzine/pumzine.asp">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 신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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