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8승 쾌투' 롯데, 연이틀 히어로즈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9.07.11 20: 22

[OSEN=목동, 박종규 객원기자] 롯데가 선발 마운드의 힘을 이틀 연속으로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홈런포 두 방으로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조정훈(24)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홍성흔(32)의 이틀 연속 3점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5할 승률에 6리 차로 다가섰다. 반면, 히어로즈는 3연패에 빠지며 5위 롯데와 간격이 더 벌어지게 됐다. 송승준의 3경기 연속 완봉승 기록 달성이라는 큰 힘을 얻은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역시나 승리의 발판은 선발 마운드에서 마련됐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롯데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롯데의 톱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의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개인 통산 1호 홈런을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장식했던 전준우는 2호 홈런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록했다. 1-0으로 앞서던 롯데는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한 방을 날렸다. 전날 결승 3점포를 날렸던 홍성흔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으로 불을 뿜은 것. 4회초 조성환의 좌중간 2루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장원삼의 가운데로 몰린 빠른 공을 중월 3점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홍성흔에게 홈런을 맞아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확인한 장원삼은 카림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기 강판당했다. 마운드에는 이보근이 올라와 롯데 타선을 잠재우기 시작했다. 곧이은 4회 공격에서 히어로즈는 이택근의 내야안타, 클락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강정호는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를 기록해 1타점을 올렸다. 히어로즈는 1-4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중반 이후로는 롯데 선발 조정훈의 호투가 유일하게 빛났다. 3회 2사 2,3루의 위기를 넘긴 조정훈은 4회에 1점을 내준 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히어로즈 타선을 제압했다. 히어로즈는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존 애킨스를 상대로 덕 클락의 3루타, 강정호의 볼넷, 이숭용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2-4로 추격했다. 불안해진 롯데는 이정훈을 구원등판시켜 진화에 나섰다.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강귀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은 이정훈은 계속된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동시에 더블스틸을 시도하던 이숭용이 3루에서 아웃되며 순식간에 2사 2루 상황으로 변했다. 다음 타자 송지만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정훈은 마지막 순간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 8회까지 96개(스트라이크 57, 볼 39)의 공을 던지며 6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한 조정훈은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9회말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이정훈은 히어로즈의 거센 반격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히어로즈는 장원삼이 3⅓이닝 4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해 기선을 제압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남았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11일 목동 경기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 조정훈이 공을 뿌리고 있다./목동=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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