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11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3푼6리로 떨어졌다.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안도와의 대결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4회 선두 타자 가메이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승엽은 6회 가메이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든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세 번째 투수 후지카와와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승엽은 10회 타석에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12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12회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