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와 길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두 멤버 가운데 길이 MBC 예능 프로 '놀러와'와 '무한도전' 등에서 자신의 끼를 무한 발산하는 가운데 개리가 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뒷받침하고 있는 것. 한 측근에 따르면 개리는 '길이 예능에서 아주 잘하고 있으니까 됐다. 리쌍의 음악을 계속 유지하려면 한 명은 자리를 지켜야 된다'며 작곡 활동 등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 밤 '놀러와'의 고정 게스트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던 길은 최근 MBC의 토요일 간판 예능 '무한도전'에 사실상 정식 멤버로 합류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스트로 출발해 보조 MC 자리를 꿰찼던 그는 곧 군 입대로 빠져야할 전진의 대체 멤버 자리를 굳힌 데 이어 오히려 그를 뛰어넘는 웃음폭탄을 매회 터뜨리는 중이다. 가수들의 TV 예능 프로 진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음반 시장이 침체된 뒤로는 생존을 위해서 예능 프로 출연에 목을 매는 가수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그룹들은 아예 멤버들이 각자 흩어져 전원 예능이나 시트콤, 드라마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본업을 잊고 사는 게 현실이다. 개리도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재주꾼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힙합 듀오 '리쌍'을 생각하면 두 멤버 모두 예능으로 빠지기 보다 자신은 음악적 활동에 치중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던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운동에도 만능인 그는 낮에는 복싱 연습으로 땀을 흘리고 밤에는 작업실에서 새 앨범을 위한 작곡 작업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