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이 종영을 코 앞에 두고 드디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TNS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찬란한 유산' 12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41.8%를 기록, 제목 그대로 찬란한 시청률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위기를 거듭했던 주연 남녀 선우환(이승기 분)과 고은성(한효주 분)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진선식품 대표이자 환의 할머니인 장숙자 회장(반효정 분)이 의식을 찾으면서 반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환과 은성의 사랑 굳히기에 시청자들은 환호하는 동시에 안타까운 탄성을 내뱉는 양면성을 드러냈다. 환과 은성을 끝까지 지키며 외사랑을 보냈던 승미와 준세는 확실한 거절 의사를 들어야했기 때문이다 선우환은 기억의 조각을 짜맞춰 승미가 했던 은성에 대한 말이 거짓임을 알아챘다. 승미를 만나 “내가 아는 유승미답게 네가 한 거짓말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한 뒤 “편하고 익숙해서 네 곁에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며 이성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보했다. 선우환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은성 역시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준세를 만나 관계를 정리했다. 준세는 “왜 하필 환이야? 나보다 저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도 아닌데...”라며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받은 두 사람이지만 선우환과 은성이 위기에 처하자 승미와 준세는 두 사람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해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첫 방송부터 주말 드라마의 판도를 바꿔놓은 '찬란한 유산'은 회를 거듭할수록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홈런 한 방이 부족했던 히로인 한효주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고 이승기도 드라마-예능-가요계를 모두 제패하는 팔방미인으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