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안치홍(19)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졸루키 '올스타 베스트 10'에 뽑혔다. 안치홍은 KBO가 13일 오전 발표한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최종 집계 웨스트리그 2루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다. 모두 69만 3565표를 얻어 2위 히어로즈 김민우(26만752표)를 43만2,813표차로 크게 누르고 첫 영예를 안았다. 안치홍은 지난 97년 진갑용(당시 OB)과 이병규(LG)이후 신인선수로는 12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 10'에 선정됐고 고졸루키로는 사상 최초로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06년 고졸루키로 투수 3관왕, 신인왕, MVP까지 차지했던 한화 류현진도 올스타 베스트 10에 뽑히지 못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안치홍은 KIA의 루키로 입단, 매서운 공격력으로 향후 KIA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개막 1군 엔트리에 포함됐고 붙박이 1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규타석을 채웠고 타율 2할5푼2리에 불과하지만 12홈런과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치홍은 KIA의 상위권 성적과 모처럼 입단한 유망주 타자라는 프리미엄을 받아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한화 김태균 이후 8년 만에 고졸루키 두자릿 수 홈런이라는 만만치 않는 장타력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치홍은 '올스타 베스트 선정'과 함게 여세를 몰아 신인왕 경쟁에도 본격 가세하게 됐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는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과 선발투수 홍상삼 등이 한 발 앞서 있다. 그러나 안치홍은 갈수록 적응력을 과시하고 있어 치열한 추격전이 예상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