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좋지 않아 안경이나 렌즈 등의 도움을 받던 사람들은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을 받고 싶어 한다. 그 만큼 생활하는 데 여러 가지로 편리하고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을 누리고 싶어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12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각막 두께가 얇거나 모양이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은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수술을 받지 못한다. 근시 시력교정 수술의 초창기에는 이런 환자들의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 했다. 하지만 꾸준한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각막을 깍는 대신 렌즈를 아예 눈 안에 넣는 방법으로 고도근시 환자도 시력교정 수술의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안내렌즈 삽입술의 등장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ICL렌즈삽입술, 알티산, 알티플렉스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한다. ICL(Implantable Contact Lens)은 치아를 잃은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심듯 환자의 눈 안에 직접 렌즈를 넣는다는 의미다. ICL렌즈삽입술은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렌즈를 넣는 수술 방법이다. 눈 속에 삽입하는 렌즈는 생체적합성이 높은 콜라머(collamer)라는 특수한 재질로 제작된다. 이 물질은 염증 등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물질들이 잘 투과할 수 있어 안전하다. 또한 절개 창이 작아 시력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알티산 렌즈는 우리 눈에서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에 안정적으로 렌즈를 고정해 시력을 교정한다. 렌즈를 홍채 위에 고정시켜 각막과 수정체에 직접 닿지 않게 되어 각막 후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알티플렉스 렌즈도 기본적으로 알티산 렌즈와 수술 방법은 동일하다. 단 렌즈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3.2㎜의 국소 절개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따로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빠르다. 안내 렌즈삽입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백내장과 안내염 그리고 각막혼탁 등을 들 수 있다. 수술 전 렌즈가 들어갈 공간인 전방 깊이를 정확히 측정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검사와 각막 MRI 같은 장비가 필수적이다. 각막 MRI의 경우 각막의 전체적인 상태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가 들어 갈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내렌즈삽입술이 라식이나 라섹 수술 등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지만 사실 여러 가지 시력교정술 중 안내렌즈삽입술 만큼이나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수술은 찾기 힘들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