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프런트 징계위 회부로 '뒤숭숭'
OSEN 기자
발행 2009.07.13 10: 49

대전의 겨울은 끝나지 않은 것일까. 대전 시티즌의 구단 조직이 여전히 파행을 겪고 있다. 김호 감독과 송규수 사장이 동반 퇴진하면서 비상 체제에 돌입한 대전은 최근 사규를 바꾸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면서 프런트 징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구단은 지난 10일 징계위원회를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 인사로 구성해 유운호 사무국장 및 팀장급 인사의 과실 여부를 따졌다. 대전시의 의지에 따라 열린 징계위원회는 두 사람의 해촉 사유를 찾지 못했지만 오는 25일 같은 자리를 다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퇴진 권고로 한 명은 이미 정준수 사장대행에게 사표를 냈다. 이런 상황에 구단 행정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 대전 내부를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김호 감독이 떠난 여파가 아직도 여전한 것 같다"면서 "대전시가 징계위원을 외부 인사로 바꾸면서까지 직원을 자르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행히 왕선재 감독대행의 지휘 속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내부는 상황이 말이 아니다. 홈경기를 치르면서도 사람이 부족해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없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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