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SK 구단 투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영예를 안았다. 김광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3일 오전 발표한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최종집계 이스턴리그(SK, 두산, 롯데, 삼성) 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50만6213표)를 얻어 올스타 베스트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턴리그 투수 최다득표인 KIA 윤석민(49만5315표)보다 앞서 명실공히 리그 최고인기 투수로 공식 인정받았다. SK 선수로 팬투표에 의한 올스타는 지난 2006년 외야수 이진영, 지명타자 김재현에 이어 3년만의 영광이다. 2007년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처음이기도 하다. 김광현의 베스트10 등극으로 SK는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연속 제패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베스트 한 명 배출하지 못한 구단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승(16승)과 탈삼진(150개) 부문을 휩쓸며 시즌 MVP를 차지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무엇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킬러로 우뚝서며 국제용 투수로 거듭났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까지 누렸다. 올해도 작년 영광을 재현할 기세다. 시즌 10승을 거두며 팀동료 송은범, 두산 임태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2.67로 1위에 올라 있다. 탈삼진은 98개로 이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김광현이 이번 올스타 베스트10에 뽑힌 것은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가 포수 강민호, 1루수 김주찬, 2루수 조성환, 3루수 이대호, 유격수 박기혁, 외야수 가르시아, 지명타자 홍성흔 등 모두 7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또 두산에서는 2명(김현수, 이종욱)이 뽑혔지만 삼성에서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