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승현 이면 계약' 존재 여부로 '곤혹'
OSEN 기자
발행 2009.07.13 13: 06

"이면 계약에 대해 일벌백계 하겠다" -> "결과는 말할 수 없다. 조사 방법은 KBL 내부 문제다. 행정 절차에 따라 해결하겠다". KBL이 6억 원으로 연봉을 조정한 김승현과 대구 오리온스 간의 이면 계약 존재 여부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서울 방이동에서 열린 2009 서머리그 개막 기자 간담회서 KBL 전육 총재는 철저한 일벌백계를 주장하며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이는 얼마 되지 않아 모두 뒤집어지고 말았다. 전육 총재의 이야기가 끝난 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논란의 당사자인 김승현과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이 모두 이면 계약서의 존재를 정면 부인한 것. 문제의 핵심이었던 이면 계약에 대해 김승현과 심 단장은 한 목소리로 "이면계약서는 없다. 계약서는 한 장뿐이다. 구단과 선수가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양 측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동안 오리온스와 김승현이 연봉 조정 문제로 감정 싸움을 벌였던 이유, 오리온스가 연봉 인상 요인이 없는 김승현의 차기 시즌 연봉을 인상키로 결정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김승현과 심용섭 단장이 연봉 조정에 합의했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뜨자 전육 총재는 가능성만 가지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총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즉답을 하기 어렵다. 조사를 해보아야 한다.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하기 어렵다. 지금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총재는 "해결을 못한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일 뿐이다. 난 김승현이 주장한다고 했지 사실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가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행정 절차를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기자들의 문건 공개 요청에 대해 전육 총재는 "재판이라고 해도 모두 공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결론에 대한 공개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해결될 일이다. 쉽게 예단할 수 없다"고 말을 맺었다. 10bird@osen.co.kr 전육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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