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인 마이클 오웬과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오웬은 지난 시즌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27경기(8골)에 나섰으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강등(18위)을 막아내지는 못해 다음 시즌을 챔피언십서 맞아야 할 위기에 봉착했었다. 오웬은 2010 남아공월드컵 참가를 위해서는 유럽 내 1부리그서 실전 감각 유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적을 강력하게 추진해왔고 마침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게 됐다. 맨유에 입성한 오웬은 '백곰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뒤를 이어 7번을 달게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군 명단을 발표하며 오웬에게 7번을 부여했다. 하지만 함께 맨유의 일원이 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가브리엘 오베르탕은 아직 번호를 받지 못했다. 오웬은 13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너무나도 경기에 나서고 싶다. 성공에 굶주려 있다"면서 "맨유와 같은 최고의 팀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또 그는 줄부상으로 인해 얻은 '유리몸'이라는 별명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유리몸이라고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지난 2시즌 동안 32경기와 33경기에 출전했다.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은 뉴캐슬에서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가 전부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리버풀에 입단한 오웬은 8시즌 동안 158골(297경기)을 터트리며 FA컵과 UEFA컵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마침내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 오웬은 발롱도르 1회(2001), 득점왕 2회(1998, 1999)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10bird@osen.co.k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