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봐도 흥미진진한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OSEN 기자
발행 2009.07.14 08: 41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모차르트 오레라 ‘마술피리’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4회 공연을 펼친다. 정갑균(연출), 김덕기(지휘), 이학순(무대디자인) 등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전문오케스트라와 전문합창단이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도 오페라 전용극장인 아람극장이다. 혹 ‘가족오페라’라고 하면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는, 어린이용 공연’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며 아이와 함께 부모도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오페라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에서는 자신하고 있다.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 ‘마술피리’는 1791년 9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의 아우프 데어 비덴 극장에서 초연됐다. 일반적인 오페라와 달리 가사와 성악으로 이뤄진 악극에 가까운 독일 징슈필의 대표 작품이다. 모차르트는 ‘마술피리’를 통해 이 징슈필이라는 노래연극의 형식에, 음악이 지니는 새로운 색채와 통일성을 창조했다. 비엔나풍의 민요,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리아와 부파형식, 독일풍의 가곡, 기교적인 콜로라투라 기법, 엄숙한 글룩의 기법, 바로크양식과 바하적인 코랄양식 등을 한데 혼합해 신비하고 순수한 음악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그의 이런 음악은 200여년의 세월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오페라로 자리 잡았다. 마술피리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이유로는 작품에 숨겨진 오브제들을 꼽을 수 있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 안에 그의 다양한 사상과 취향, 사회에 대한 시각들을 구석구석 숨겨놓았다. ‘마술피리’는 마치 동화 같은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찾아가야 할 정도로 깊이 있는 요소가 많다. 따라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더라도 받아들여지는 의미는 각자의 나이와 경험,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가족용 오페라로 적합하다. 한편, ‘마술피리’는 고양문화재단이 단독으로 제작하는 첫 오페라라는 작품 외적인 의미도 있다. 예매문의는 고양문화재단(1577-7766, www.artgy.or.kr)으로 할 수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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