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와 2연승 중인 두 팀이 만났다. 14일 목동구장에서는 홈팀 히어로즈와 원정팀 KIA가 맞대결한다. 히어로즈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주춤한 상태고 KIA는 3연승을 노려 상승세를 꾀하고 있다. 올 시즌 두 팀간 상대전적은 히어로즈가 6승 5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히어로즈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좌완 마일영(28)을, KIA는 약 한 달만에 에이스 우완 윤석민(23)을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3승 6패 6.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마일영은 이번 등판이 2군에서 복귀한 후 세 번째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1일 목동 두산전에서 5⅔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1⅓이닝만에 5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서야 했다. 따라서 마일영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작년 11승 11패 3.49의 평균자책점으로 장원삼과 함께 히어로즈 원투펀치로 활약한 자존심을 살릴 필요가 있다. 마일영의 호투는 곧 히어로즈가 4강 진출 기대를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마일영은 올 시즌 두 번 KIA전에 등판, 1패 6.75의 평균자책점을 거두고 있다. 작년 3경기에서 2승 1패 2.66의 평균자책점을 거둔 만큼 얼마나 자신의 구위를 되찾을 것인가가 호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윤석민은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 이후 첫 등판이다. 이후 갑작스럽게 어깨가 뭉쳐 2군으로 내려가야 했고 재활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올 시즌 팀 사정에 따라 선발에서 마무리, 다시 마무리에서 선발로 오가는 진통을 겪은 윤석민은 2승 3패(7세이브) 3.59의 평균자책점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윤석민으로서는 작년 베이징올림픽과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국제용 국내 최고 우완이라는 명성을 쌓은 만큼 남은 시즌 동안 제 명성에 걸맞는 피칭을 보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복귀전이 강력한 타선을 뽐내는 히어로즈라는 점에서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히어로즈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패(1세이브) 4.15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은 점도 윤석민의 승부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letmeout@osen.co.kr 마일영-윤석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