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지막 희망' FA컵서 4강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7.14 13: 33

올 시즌 '동네북'으로 전락한 대구 FC가 '마지막 희망'인 FA컵서 4강에 도전한다.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5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서 대전 시티즌과 2009 하나은행 FA컵 전국선수권대회 8강전을 갖는다. 대구는 올 시즌 이근호를 비롯해 하대성 진경선(이상 전북)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이기는 방법을 잊은 듯한 모양새다. 정규리그서는 단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처져 있고 컵대회서도 탈락했다. 때문에 수원시청(32강전)과 경남 FC(16강전)를 차례로 꺾고 8강에 합류한 대구는 FA컵서 혼신의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단 2골에 그친 음밤바(카메룬)와 포포비치(세르비아)를 방출하고 야심차게 영입한 미드필더 바올과 공격수 레오(이상 브라질)의 발 끝을 믿고 있다. 또 올 시즌 3골 6도움을 기록 중인 '무서운 신인' 이슬기와 발가락 부상서 회복한 '에이스' 장남석 역시 대전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맞서는 대전은 김호 감독의 퇴진으로 우려를 자아냈으나 왕선재 감독대행의 진두지휘 하에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천안시청(32강전)과 경희대(16강전)를 꺾고 올라온 대전은 침체에 빠진 대구를 잡고 지난 2002년 FA컵 4강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올 시즌 8골 2도움으로 특 A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고창현과 중원의 살림꾼 권집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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