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말하는 요즘 아이돌? "자기 관리 잘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7.14 18: 33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예능이면 예능 요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보면 정말 못하는 게 없는 것 같아 놀랄 때가 많다. 이들의 겉으로 보여지는 다재다능한 모습 외에도 인터뷰를 하면서 의외의 모습에 놀랄 때도 많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속으로도 참 다양한 고민을 하며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만약'이라는 전제하에 아무도 예상 할 수 없는 미래를 차분히 생각해 보며 혹시 예상치 못한 날이 올 때 여전히 당당하게 자신들의 길을 펼쳐나갈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요즘 음악 외에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찾아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조금 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있는 아이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후배들을 보는 선배들은 한결 같이 "요즘 후배들 참 자기 관리 능력이 대단하고 현명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그룹의 한 멤버는 "우리가 한창 활동 할 때만 해도 요즘 처럼 이렇게 다방면에서 활동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눈을 뜨면서 잠이 들 때까지 그룹 활동에 전부를 걸었다. 그룹에서 벗어나 다른 활동을 하면 마치 배신자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당시에는 시간에 너무 쫓기고 어리다 보니 그때의 인기가, 그룹이 영원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같다"며 팀이 해체 됐을 당시의 충격을 회상 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출신의 가수는 "현재에 충실하면서 앞날을 계획하는 후배들을 보면 대견스럽다. 그런 후배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무언가를 항상 배우려고 한다. 음악도 자신의 음악을 하려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진다. 작곡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프로듀싱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오는 후배들을 보면 더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가수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디자이너, 사업가 같은 길도 걸어보고 싶다는 아이돌 멤버들도 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밝고 어리게만 보이는 그들 내면에는 얼마나 많은 고민과 애환이 있을지 다시 한 번 그들의 얼굴을 들여다 보게 된다. happy@osen.co.kr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 빅뱅.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